흉기 들고 미용실 찾아가 금품 훔치려 한 남성 긴급체포

부산진경찰서. 송호재 기자

여성 혼자 있는 미용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강도 행각을 벌이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40대·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25분쯤 부산진구의 한 미용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장갑을 끼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숨긴 채 미용실을 찾아갔다.

업주 B(30대·여)씨와 짧은 대화를 주고받은 A씨는 미용실 앞을 서성이다가 자리를 떠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통해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던 사실을 확인한 뒤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하려 했다"며 금품을 훔치려 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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