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박세리희망재단의 박세리 이사장이 어제 자신의 아버지를 사문서 위조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이사장은 아버지 박준철씨가 지난해 한 시공사로부터 전북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에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재단 도장과 문서를 도용했다고 경찰에 고소를 했는데요.
박 이사장은 자신 명의 건물과 땅이 경매시장에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을 하면서 오랜 기간 부친의 빚을 갚아왔고 이제는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 과정에서 박씨가 재단 명의의 도장을 부친이 도용했고 결국 고소를 하게 됐다는 겁니다.
박씨는 재단 명의의 의향서를 시공사에 제출하게 된 데 대해 "내가 아버지니까 그래도 나서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재단 명의 도장을 도용한 것에 대해 "시공사 측이 재단 의향서가 필요하다고 해 동의만 해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박세리가 있어야 새만금개발청이 사업을 인정해주지 않겠냐는 생각에 도장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장을 몰래 제작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몰래 만든 게 아니다. 재단 설립 전 세리인터네셔널 회장 시절 만든 도장을 사용한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9월 부친을 고소한 이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부녀관계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는데요.
박씨는 어제 열린 딸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골프선수 때 봤던 아버지와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박 이사장의 심정이 어제 기자회견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자식잘못은 부모탓이라고 하는데 부모잘못은 누구 탓일까요?
[앵커]
다음 소식은요?
[앵커]
지난 7일 대구 중구의 한 치킨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남성이 바닥에 술을 쏟아 버립니다.일행이 다시 술을 따라주지만, 또 바닥에 쏟아붓습니다. 뒤늦게 이를 본 사장의 아내가 휴지를 가져와 닦습니다.문제는 이후에 벌어집니다.
가게를 나간 남성들이 다시 돌아와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또 술은 쏟은 손님은 자신이 구청 직원이라며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바로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는 말을 했다는고 사장이 주장했습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같은 글이 올라오자 갑질을 성토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이들 남성 4명은 알고 보니 대구 중구청 공무원들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중구청은 어제 구청장 명의로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구청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른 모든 행정적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너무 속상하고 무서워서 하소연해 본다"고 한탄을 했던 사장부부는 결국 가게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힘있는 공무원에게 갑질까지 얹어주는 나라는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밖과 안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제주 도심에서 중국 관광객이 아이가 대변을 보는 걸 지켜보는 사진과 영상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연동에서 한 중국인 아이가 가로수에 대변을 보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대변을 본 아이와 그 옆에 엄마 모두 중국 관광객이었다", "주변에서 영어로 지적했지만, 중국인들은 모두 무시했다"고 했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무질서한 행동은 여러 차례 국제 사회에서 논란이 돼 왔는데요.
지난달에는 태국 왕궁 유적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지난 2015년애는 태국과 홍콩에서 중국 관광객이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고, 분수대에서 발을 씻는 등 추태를 부려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중국내에서는 한 언론매체가 훠궈의 인기 재료로 꼽히는 오리와 거위 내장을 비위생적으로 가공하는 현장을 폭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작업장에서 고무장화를 신은 작업자들이 거위 내장을 발로 밟아 내용물을 짜냈는가하면 내장을 염색하고 생산 일자도 표시하지 않은 채 식당에 판매를 했습니다.
오리를 도축하는 작업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종종 소변을 보는 하수관에 빠진 오리고기를 건져 생산라인에 투입하거나 내장이 놓인 바닥에 세정제를 붓고 청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우리나라 작업장이 아니라 다행입니다만 중국인의 행태를 비웃자는게 아니라 해외에서는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도록,작업장은 내 집 안방처럼 유지되도록 우리를 돌아봐야한다는취지에서 이런 소식을 전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