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채상병 순직, 법리 검토 중…공정한 결과 도출할 것"

경북경찰청 제공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입법 청문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책임자 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19일 "아직 수사를 마무리 하지 않은 단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수사사항의 종합과 분석을 위해 수사심의계 인력과 일선 서 수사 전문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수사관을 추가 투입해 입건 대상자들의 혐의와 적용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압수물 분석, 현장감식, 실황조사와 관련자 65명 조사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그간의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과 도출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법률 적용의 적정성 등을 최종 검토한 후 수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따.

한편 채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의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앞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맡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넘기려 했다.

하지만 이후 국방부에서 피의자 8명 중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제외시켰다.

그러자 박 전 수사단장 측이 임 전 사단장 등을 고발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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