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국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동해시는 오는 21일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3층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수소산업 규제혁신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합동토론회에는 문영준 동해시 부시장을 비롯해 강원도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국가산업융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수소분야 전문가, 수소산업 연계부품‧소재 MC 등 관련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분야 규제 해소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강원테크노파크에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을, 동해시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동해신항 수소 전용 항만 지정 추진, 수소전문기업 업종전환 지원사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북평산단 지구별 수소산업 특화 전략을 설명한다.
이후 합동토론회는 액화수소용 ISO 탱크 컨테이너의 제조, 사용 등에 관한 기준 부재, 액화수소용 ISO 탱크 컨테이너의 해상운송 및 항만이용 정책지원 건의, 고체수소 저장용기 및 시스템에 적용가능한 시설 기술검사 기준 마련 등의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77억 원을 투입해 동해시와 삼척시를 중심으로 국내 수소 저장·운송 산업에 특화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수소산업의 중심도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문영준 부시장은 "이번 수소산업 규제혁신 합동토론회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에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동해시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