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의회 신보금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릉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조례'가 지난 17일 열린 정례회를 통해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수출 지원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 수출 관련 단체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조례 제정을 통해 수출 관련 각종 시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릉지역 수출기업 수는 97개며 주요 수출 품목은 주류, 시멘트, 수산가공품, 화장품 등이다. 수출 규모는 1억 4천만 달러(2023년 기준)로 도내에서는 원주시, 횡성군, 동해시, 춘천시에 이어 5번째로 최근 10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강릉시수출협회 창립에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지원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시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난해 러시아 수출에 이어, 올해는 몽골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향후 옥계항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