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24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6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1차 집계 결과 11만 4,657표를 획득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102만 3,690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하성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델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올랜도 아르시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의 뒤에 자리했다.
김하성의 순위는 7위를 차지한 뉴욕 메츠의 올스타 유격수 출신 프란시스코 린도어(10만 9,221표)보다 높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선수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 등 4명이 전부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달성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9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