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구미지역 기업 5개 사가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 금융‧R&D‧마케팅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이번에 글로벌 강소기업의 지정된 5개 사는 ㈜거상, ㈜씨엠티엑스, ㈜JH머티리얼즈, 산동금속공업㈜, ㈜세아메카닉스다.
1996년에 설립된 ㈜거상은 건축‧생활‧가전 등에 사용되는 컬러강판과 IT제품용 특수 코팅제 등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수출액이 1억 달러에 달해 명실상부한 수출 대표기업 반열에 올랐다.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CAS-1(카스원)' 스쿠터가 동남아 국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에 몇 안 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와 함께 해외 유수의 반도체 제조업체까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JH머티리얼즈는 청정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갈 태양광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태양전지 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집적할 수 있는 고순도 케이블인 태양전지용 리본선을 생산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산동금속공업㈜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원유‧가스 시추용 배관 장치와 전동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관련 특허 15건, 실용신안 3건 등 지식재산권을 다수 보유했다.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 부품,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선제적 R&D를 통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안착하며 글로벌 밸류 체인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 성장 중심의 정책을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