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후 새 감독 선임을 위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일 회의를 통해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린 상태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종료와 함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3월과 6월 치러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6차전은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소화했다.
당초 6월 A매치부터 새 사령탑과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시 마쉬(캐나다 대표팀),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등의 영입이 무산되면서 새 사령탑 선임이 미뤄졌다.
12명의 후보에는 외국인 사령탑은 물론 국내 사령탑도 포함됐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곧 5명 이하의 최종 후보군을 추릴 계획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12명 후보군의 경기 모델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다음 A매치는 9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다. 3개월의 여유가 있지만, 넉넉한 시간은 아니다. 당장 오는 27일 조 추첨이 진행된다. 새 사령탑과 함께 상대 5개국의 전력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빠른 선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