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유튜버 천재이승국이 MC를 본 이날 행사에서 라이즈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데뷔 9개월 만에 내는 첫 미니앨범 '라이징'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포함해 총 8곡이 실렸다. 성찬은 "저희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원빈은 "올해 앨범에서는 더욱더 성장하고 정진하겠다는 목표를 담았으니 많이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희는 "그룹명 '라이즈'에 현재진행형인 'ING'를 붙여서 만들었다. 저희가 노력하고 끊임없이 성장한다는 걸 담은 앨범"이라고 전했다.
소희는 "다 같이 음악을 즐기는 저희 라이즈의 모습, 관계성,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리려고 엄청 노력했다. 쇼타로 형이랑 성찬이 형의 페어 랩, 노래 중간에 나오는 위스퍼(속삭임)도 정말 매력적이니까 귀담아들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붐 붐 베이스'를 처음 들었을 때 반응을 묻자, 성찬은 "작년 말 이 곡 데모를 처음 들었는데 멤버들 다 똑같은 반응이었다. '와, 이거다! 됐다!' 저희에게 운명적인 곡이지 않을까 싶다. 뭔가 느낌적으로 이 곡이 저희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던 거 같다"라고 답했다.
가수, 작곡가이면서 베이시스트로 유명한 아버지 윤상은 '붐 붐 베이스'를 어떻게 들었는지에 관한 질문이 앤톤에게 돌아갔다. 앤톤은 "저도 어렸을 때 사실 아빠가 베이스 치는 모습도 많이 봤다. 저도 팝 음악이나 베이스라인이 독특한 노래를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데, 이번 '붐 붐 베이스' 처음 들었을 때 베이스라인이 독특하다 보니까 아빠한테 너무 빨리 나눠주고 싶었다. 아마 라이즈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퍼포먼스에서 주목할 부분으로 은석은 '절제미'를 꼽았다. 은석은 "평소에 하던 게 자유분방함이었다면 이번엔 절제미와 라이즈의 합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쇼타로는 "베이스 기타 연주 들어보면 가슴이 쿵쿵 울리지 않나. 저희도 심장을 두드리면서 앞으로 다가가는 안무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소희는 "아웃트로에 줄지어서 기차 놀이하는 안무가 있는데 추는 저희나, 보시는 팬분들이 엄청 신날 것 같은 예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혔고 데뷔곡 '겟 어 기타'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신인상도 다수 받은 라이즈. 이번 앨범 '라이징'으로 거두고 싶은 성적을 묻자, 소희는 "수치적으로 보이는 성적보다는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성장하는 모습을 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앤톤 역시 "작년에 신인상 받았지만 항상 성장하는 팀이기 때문에 성적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신인상 다음 단계로 올라간다는 것을 가지고 저희는 활동할 거 같다"라고 비슷한 취지의 답을 했다.
그렇다면 라이즈에게 '뜬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소희는 "라이즈에게 '뜬다'는 그냥, 저 위로 계속 나아간다는 뜻 정도로 저는 생각하고 있다"라고, 원빈은 "그룹명이 '팬분들이랑 성장하는 그룹'이어서 같이 좀 성장하는 느낌으로 '라이즈 브리즈 뜬다'라고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쇼타로는 "저희가 라이브 하기 전에 '위 라이즈'라고 하는데 '라이즈 브리즈 뜬다'는 브리즈와 함께 성장한다고 기합을 모을 수 있는 구호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바라봤다. 은석은 "브리즈가 바람이라는 뜻인데 라이즈가 바람에 타고 올라간다는 의미를 더해서 같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는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라이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은 오늘(1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