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전날 경남 합천군 양파 농가와 합천동부농협 APC를 찾아 수확기 양파 작황 및 수매상황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만생양파 수확기를 맞아 이상기후 관련 대응체계와 수매동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안정적인 양파 수급을 위해 진행됐다.
올해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습해와 분구 피해가 발생하는 등 양파 생육이 평년 대비 부진한 상황. 분구는 생장점이 2개 이상으로 분화돼 알뿌리가 분리되는 증상을 가리킨다.
이에 농협은 무이자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강 회장은 "이상기후로 생육불량 피해가 발생해 양파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피해 농가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후 안정적인 유통 및 수급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