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아티스트는 매년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연주자 1명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제도다.
김동현은 2019년에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역대 입상자 중 최연소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마포문화재단은 김동현에 대해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테크닉, 힘, 전달력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차세대 현악기 주자"라고 말했다.
7월 3일 리사이틀에서는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버르토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1번,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김동현은 이번 공연 선곡에 대해 "파란만장하던 19세기와 20세기, 세상의 풍파에는 휩쓸렸을지언정 정체성인 음악을 놓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대표적인 곡으로 선정했다"며 "곳곳에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곡들로, 긍정적인 느낌과 동시에 이면의 외로운 분위기도 느껴지는 이번 프로그램 연주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함께 한다.
김동현은 7월 'M 아티스트 리사이틀 1'을 시작으로 올해 마포아트센터에서 총 4번의 무대를 선보인다. 9월 6일 제9회 M 클래식 축제 야외 리사이틀, 10월 11일 M 클래식 축제 교향악 시리즈 'KBS 교향악단 x 김동현', 12월 6일 'M 아티스트 리사이틀 2'가 예정됐다.
현재 김동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이나 소피아 음악학교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하며, 2016년부터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 수혜자로 선정돼 J.B. 과다니니 파르마 1763 바이올린을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