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난관에 부딪혔던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를 애초 1908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을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비는 지난 2021년 행안부 타당성 조사 당시 1908억원으로 산출됐으나, 코로나19 이후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급등하면서 1천억원가량 늘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던 기본설계용역을 일시 중단하고, 사업비 증액에 대해 행안부와 논의를 이어왔다.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전시 면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전시 면적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늘어난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총동원하고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행안부로부터 공사비 증액 승인을 받은 만큼 지난해 12월 중단한 기본설계를 재개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내년 중 착공에 나서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