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동시장 화두인 '주4일제'를 논의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간 사회적 대화가 다음 주 시작한다.
16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근로시간 개편 방안을 논의할 의제별 위원회인 '일·생활 균형위원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발족식 및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노·사·정 추천 위원과 공익위원 등 12명으로 이뤄진 해당 위원회는 앞으로 1년간 장시간 근로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 및 유연성, 건강권 보호,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논의한다.
다만, 주4일제 추진을 지지하는 노동계와 달리, 경영계는 현행 주52시간제를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 이번 대화 중 얼마큼의 접점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주52시간제 유연화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근로시간 개편안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 노동계는 결국 장시간 노동을 야기해 건강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