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우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2.2원 하락한 1654.8원으로 나타났다. 6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15.4원 하락한 1714.0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의 경우 직전 대비 10.8원 하락해 1619.7원으로 나타났다.
경우의 평균 판매가격은 1438.8원으로, 전주 대비 13.8원 내리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4달러 올라 81.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6달러 올라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5달러 오른 96.8달러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난주까지 하락해 다음 주 국내주유소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후에는 정체되거나 경우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