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장 경선 '이재선' 선출…김기정 연임 포기

당내 경선서 11표 얻어 유 의원 누르고 승리
7월 임시회 의결 절차 거쳐 최종 확정 예정
최초의 구청장 출신 女의장 탄생에 주목
김기정 의장 연임 도전했다가 돌연 자진 사퇴

이재선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수원특례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장 경선에서 4선의 이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14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열렸다.

이 의원과 유재광(3선) 의원 간 맞대결로 11표를 얻은 이 의원이 3표차로 유 의원을 꺾었다. 그간 이 의원이 맡아 온 시의회 국힘 대표의원직은 유준숙 의원이 이어받았다.

이 의원의 의장 확정 여부는 다음 달 1~3일 열리는 제383회 임시회에서 전체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의장직은 시의회 관례상 과반 이상의 다수당 몫이다. 부의장직에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인물이 오르게 된다.

12대 수원시의회는 국민의힘이 20석으로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16석, 진보당은 1석이다.

영통구청장 출신인 이 의원은 베테랑 행정가로서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 견제와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1대 전반기 조명자 의장에 이어 시의회 역대 두 번째 여성 의장이기도 하다.

이재선 의원은 "아직 본회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다"며 "모든 의원들, 그리고 시민들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국힘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는 김기정 의장이 연임 도전에 나서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다만 김 의장은 이날 경선에서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이 의원과 유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데 이어 11일 마감된 경선후보 등록도 마친 상태였다.

지방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에 물러나는 게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당내에서 일부 의원들은 탈당 예고까지 하며 김 의장의 연임 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더욱이 김 의장은 관용차 유용 등 잇단 구설에 오른 바 있어 재출마에 대한 적절성 논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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