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는 13일 SNS에 "왜 나는 참기만 해야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 남편 최병길 PD가 최근 밝혀온 이혼 심경에 대한 반응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최 PD는 12일 열린, 자신이 연출한 영화 '타로' 스페셜 간담회에서 "아시겠지만 저한테도 의지가 꺾인 순간이 많았다"며 "지금은 다시 의지를 찾고 싶은 여정 안에 있는 것 같다"는 말로 이혼 심경을 에둘러 나타냈다.
이에 앞서 최 감독은 최근 한 누리꾼이 단, "꼭 성공하셔서 그분(서유리) 좀 눌러 달라. 한때 좋아했던 성우였는데 진짜 너무 비호감 됐다"는 댓글에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서유리와 최 PD는 결혼 5년 만인 올해 3월 이혼을 발표했고, 지난 3일 이혼 조정을 마무리해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혼 발표 당시 서유리는 SNS를 통해 "최선을 다해 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이혼) 조정을 선택했다"며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동반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