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목회자 130여 명,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취소하라"


'우리 축복하기를 멈추지 맙시다!'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부로부터 출교를 당한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감리교회 목회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감리회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교 판결 취소를 요구했다. 이정우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 130여 명이 최근 성소수자 축복을 이유로 교단 재판부로 부터 출교를 당한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감리교 목회자들은 "지난 3월 감리교 총회재판위원회가 이동환 목사를 출교한 한 것은 감리교회의 영적 정체성과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체임을 스스로 부정한 현대판 마녀사냥 재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감리교 목회자들은 이어 "이동환 목사에게 출교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참회하고 출교 판결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감리교 목회자들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한국교회를 휩쓸고 있다"며, "어떤 선택이 성서의 가르침에 부합하고 교회의 선교에 도움이 되는 지 한국교회가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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