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구가 올해도 청소년 육성 종목으로 선정됐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13일 "당구 종목이 2024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회원 종목 단체 및 시도 체육회 총 34개의 단체가 신청해 심사를 통해 총 19개 단체가 뽑혔고, 이들 중 당구는 상위 점수를 받았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학생 선수와 일반 선수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형 대회다. 당초 2020년 첫 선정 때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이 아닌 비대면 원격 당구 대회로 진행이 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되면서 지난해부터 대면 대회로 전환됐다.
이번 행사는 선수들의 보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캐롬-프리 쿠션과 포켓-애니콜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캐롬은 18세 이하, 15세 이하로 나뉘고 포켓은 15세 이하로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대회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와 만남', '과학과 물리와 함께 배우는 당구 교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연맹 박보환 회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청소년들의 당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든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당구 스포츠의 풀뿌리라고 할 수 있는 유·청소년 사업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