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운동부 학생이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익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학생선수를 때리고 폭언을 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들어왔다.
익산교육지원청의 담당 과장과 주무관 등은 이날 해당 학교를 찾아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이 학부모는 경찰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운동부 지도자를 신고했다.
이 학교 운동부는 역사는 짧지만 실업·프로선수를 여럿 배출한 신흥 명문으로 꼽힌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제 현장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