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33톤급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선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1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목포해경은 사고 시간대 통항한 한 상선을 특정한 뒤 사고 지점에서 60 여㎞ 떨어진 해상에서 해당 상선을 멈춰 세우고 상선 관계자를 상대로 충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어선에는 9명의 선원이 탑승해 6명은 구조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실종된 선원 2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두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13일 새벽 3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33톤급 근해통발(통영선적) 어선 A호의 위치신호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