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탕기 은돔벨레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임대가 종료되면서 상호 합의에 따라 6월30일 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이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다. 아직 깨지지 않은 기록이기도 하다. 주급도 팀 내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기대 이하였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1경기(프리미어리그 63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결국 2022년 1월 친정인 리옹으로 임대됐다. 2022년 여름 다시 SSC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지만, 리옹과 나폴리 모두 은돔벨레를 잡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마지막 기회를 얻는 듯 했지만, 역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1100억원의 이적료를 쓰고 데려왔지만,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방출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