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인 치안정감 승진자로 김봉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과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 이호영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10일 치안정감 승진자에 이들 3명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으로 경찰 내 7명이다. 치안정감 내에서 경찰청장(치안총감) 후보가 꾸려진다.
김봉식 국장은 경찰대학교 5기로 경찰 내 대표적 수사통으로 꼽힌다. 대구 달서서장과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대구경찰청 수사과장·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간부후보 42기인 김도형 청장은 인천 남동경찰서장과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도 맡았다. 이후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과 경기북부청장도 지냈다.
이호영 경찰국장은 간부후보 40기로 충남경찰청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과 서울 강북경찰서장,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등을 지냈다. 경무관 시절엔 충남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을 거쳐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경찰국장에 올랐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치안감 승진 인사에는 김병찬 서울청 수사부장과 김성희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김호승 경기북부청 공공안전부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