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구단은 8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면서 "이 젊은 선수 2명은 2024-20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2군 격인 B팀에서만 뛰며 29경기 1골을 기록했다.
김지수를 지도한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시다"라면서 "내가 여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하는 걸 봤고, 김지수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자기 능력을 보여줘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침내 1군으로 승격한 김지수는 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EPL 무대를 밟을 걸로 예상된다.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최초로 EPL에서 뛴 한국인 센터백으로 기록된다.
앞서 이영표, 윤석영 등 선배 수비수들이 EPL에서 활약했으나, 김지수처럼 중앙 수비수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