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보내진 국내 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아이러푸 에디션'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1위를 재탈환 했던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2위로 밀려나며 최근 화제성 짙은 신간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교보문고가 7일 발표한 6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곁을 돌봐 온 송영관 사육사가 최근 출간한 '전지적 푸바오 시점: 아이러푸 에디션'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지난해 출간한 내용에 애틋한 마음을 담은 마지막 편지가 추가된 개정 한정판으로 출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여성 독자의 관심이 쏠렸다. 여성의 구매 비중이 87.2%로 압도적이었고 30대 여성 독자 구매 비중이 37.6%로 가장 높았다.
일본 인기 만화 시리즈 '원피스 108: 죽는 편이 나은 세계'가 55계단 상승해 종합 8위에 올랐다.
한야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가 18위에 진입했다. 북튜버나 방송 추천이 아닌 숏폼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구성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지면서 관심이 불어났다.
소설 분야에서는 독자들 사이에서 책에 대한 감상이 공유되며 출간한 지 오래된 소설들이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설 부문에서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 등이 탄탄한 인기를 유지했다.
▶ 교보문고 6월 1주차차 베스트셀러 순위(5월 29일~6월 4일 판매 기준) |
1. 전지적 푸바오 시점: 아이러푸 에디션(송영관/위즈덤하우스) 2.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3.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마티아스 뇔케/퍼스트펭귄) 4. 흔한남매 16(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6.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7. 모순(양귀자/쓰다) 8. 원피스 108: 죽는 편이 나은 세계(오다 에이치로/대원씨아이) 9.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0(호리코시 고헤이/서울미디어코믹스) 10.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