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4타 차다.
김주형은 지난 RBC 캐나다오픈 공동 4위로 올해 부진을 씻었다. 앞서 김주형은 1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캐나다오픈에서 컨디션을 찾았고,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PGA 투어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7번째 대회다.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았고,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과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했다.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의 우승이다.
안병훈은 1언더파 공동 19위,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26위, 임성재는 4오버파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해드윈이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셰플러가 5언더파로 뒤를 쫓았다. 쇼플리는 4언더파 공동 3위, 호블란은 3언더파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