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경사 높은 상명대 언덕서 또 버스사고…37명 부상

5일, 버스 미끄러지며 주택 화단과 충돌
버스기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상명대 인근 언덕, 지난달에도 미끄러짐 사고 발생

연합뉴스

서울 상명대학교 인근 언덕길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곳은 도로 경사가 높아 평소에도 사고가 잦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40분쯤 종로구 구기동 상명대학교 인근 언덕에서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인근 주택 화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스를 운전한 6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승객 35명이 경상의 피해를 입었고, 2명은 전치 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상명대 인근 언덕은 도로 경사가 높아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곳이다.
 
지난달 10일에도 이 곳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며 차량 10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명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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