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마지막 암시 글 남기고 잠적…소속사 SOS

신성훈 감독. 라이트컬처하우스 제공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의 신성훈 감독이 마지막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이틀째 잠적 중이다.
 
지난 4일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는 "몇 일간 휴대폰 전원이 끊긴 적이 없는 감독님이신데, 너무 걱정되고 찾을 방법이 없어서 언론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 감독은 평소 같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 하기란 쉽지 않았다'라고 자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감독은 약 2년 만인 지난달 31일 왓챠를 통해 신작을 선공개했다. 소속사는 어렵게 영화팬들과 만나게 된 만큼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소속사는 "너무나도 어렵게 세계적인 작은 거장이 되셨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플 거 같다"라고 걱정했다.
 
신 감독은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81관왕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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