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서 100억 원대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사기 혐의로 A씨 등 임대인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도 사기 방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넘겨졌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관악구에 다세대주택 등 6채를 소유하며, 100억 원에 이르는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서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 임차인은 6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전세 계약을 맺을 때부터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