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바이어·셀러가 부산에" 한국테마관광박람회 개최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단법인 한국크루즈포럼과 함께 3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크루즈관광 세미나 및 2024년 한국테마관광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크루즈, 럭셔리, 스포츠 3개 테마의 해외 바이어 18개국 60개사와 국내 판매사(셀러) 100개사(부산지역 업계 20여개사) 등 160여개사가 참가한다.

3일 크루즈관광 세미나를 시작으로 기업 간 거래(B2B), 전시체험관, 네트워킹(오·만찬), 팸투어 행사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크루즈관광 세미나는 대만교통국 관광서 트러스트 신젠 린(Trust Hsin-Jen Lin) 부서장의 대만 크루즈 산업의 성장 과정에 대한 발표로 시작해 홀랜드 아메리카·씨번 크루즈사 항만 운영 및 글로벌 포트 디렉터 라비 파바데(Ravi Pavade)의 크루즈 목적지로서 한국 시장 전망 발표로 이어졌다.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크루즈포럼 손재학 회장을 좌장으로 정부(해양수산부 최재환 과장), 공공기관(부산관광공사 강규상 실장), 산업계(코스타크루즈 윤효진 차장), 학계(영산대학교 윤여현 교수), 연구계(한국문화관광연구원 권태일 박사)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선사 및 유력 여행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부산은 국내 7개 기항도시(부산, 제주, 인천, 속초, 여수, 서산, 포항)와 공동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크루즈 관광 홍보에 힘썼다.
 
행사 전시체험관은 국립부산국악원, 부산비엔날레, 봉산마을꽃차체험, 부산관광기념품 20개사의 제품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되는 등 부산 콘텐츠로 구성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소개된다.
 
4일부터는 크루즈, 럭셔리, 스포츠 테마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인 트래블마트가 진행된다.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늘어나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집중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크루즈와 연계한 다양한 테마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 부산항에 크루즈가 166항차 입항 예정이어서 크루즈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거점인 만큼 이번 박람회에서 부산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릴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이 부산을 통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지역 업계에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들에게는 부산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크루즈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의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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