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대 총선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병에 당선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정동영 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정 의원은 언론사 여론조사를 앞두고 선거구민 2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20대들은 여론조사라고 하면 끊어버린다. 여러분이 20대를 좀 해주세요' 등이라고 발언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김성주 후보 측은 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후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정 당선인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