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준중형 SUV 전기차 '코란도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코란도 EV는 2022년 2월 출시한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네이밍을 변경해 2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란도 EV의 가장 큰 변화는 주행거리 증가와 모터출력 향상에 따른 우수한 드라이빙 성능이다. 지역에 따라 국내 SUV 전기차 중 가장 낮은 가격인 2900만원대(경남 합천군)에서 3500만원대(서울시)로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 특징이다.
코란도 EV의 1회 충전시 복합 최대 주행거리는 401㎞(도심 433㎞∙고속도로 360㎞)이다. 12.2kW 향상된 모터 출력을 토대로 이전 모델 대비 94㎞ 증가했다. 또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 토크의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다.
배터리는 외부충격과 화재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73.4kW 용량의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년/100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또 △74% 비율의 초고장력·고장력 적용 차체 구조 △파사이드를 포함한 8에어백 △신차 안전도 평가기관 유로 NCAP 5스타 최고등급 획득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
안전∙편의 사양도 다양하다. E5모델을 기준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후측방 경고(BSW) △차선변경 경고(LCW) △후측방 접근 경고(RCTW) △후측방 접근 출동 보조(RCTA)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을 비롯한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Deep Control) 패키지가 적용된다.
이외에 △헤드램프·도어·테일게이트·에어컨 등의 기능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 △레버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운전석 8웨이 전동시트 및 전동식 4웨이 럼버서포트 등의 사양이 탑재돼 편의성을 증대한다.
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E3는 4028만원, E5는 4544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국고 399만원)에 따라 서울(92만원)의 경우 35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경북 울릉군(675만원)과 경남 합천군(638만원) 등 지역에 따라 2천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친환경차 혜택에 따라 △취등록세 감면(140만원 한도) △연간 자동차세 13만원 △공영주차장 및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 여러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KGM 관계자는 "코란도 EV는 여유있는 주행 거리와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를 갖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 수요를 이끌어 캐즘을 돌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