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보조용 의자차 일명 전동 스쿠터를 탄 70대가 맞은 편에서 달리던 택시와 충돌해 숨졌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1분쯤 경북 경산시 자인면 연화지 인근 도로에서 70대 A씨가 타고 있던 전동 스쿠터가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택시 운전자 70대 남성 B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B씨가 몰던 택시가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으면서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택시는 인근 주택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택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