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 선정

"세계적 천연물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를 계기로 제천을 세계적인 천연물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은 3일 제천시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공모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도와 시는 2028년까지 국비 등 350억 원을 투입해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7200여㎡ 부지에 연면적 6200여㎡ 규모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동·식물 등 천연물 소재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재배, 가공, 성분 분석과 검증, 제조 과정의 기준을 제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공모 사업을 계기로 세계적인 천연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3대 목표와 4대 추진전략, 14개 실행 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과제에는 농업의 스마트화와 글로벌표준화 공정 개발, 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 9개 선도기업의 신소재 품목 공동 프로젝트, 2025 엑스포 개최 등 브랜드 강화와 수출 판로 확대 등이 담겼다.

김창규 시장은 "천연물 허브의 구축은 그동안 시가 노력해 온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를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천을 세계적 수준의 천연물 산업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도 "제천 천연물산업 육성에 지난 10여년 동안 1171억 원을 투자하는 등 많은 인프라를 구축했다"며"표준화시스템 등을 보완해 전국 최고의 천연물 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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