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원인을 귀신으로 여기고 귀신을 쫓아 병을 고친다는 교리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가 6월 6일부터 7일까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도집회를 앞둔 가운데 집회 참석하면 시간당 만원을 준다는 내용이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라와 이단 집회 인원 동원 논란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는 "공설운동장 방청객 단체 환영"이라는 제목에 "시급 만 원 6월 6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라는 내용이 게재돼 예수중심교회가 집회와 무관한 사람을 돈으로 매수해 집회에 동원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예수중심교회는 이초석 목사 신격화, 극단적 신비주의 추종, 귀신론 등으로 예장 통합 총회와 고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곳으로 이전에도 세력 과시를 위해 자금을 투입해 집회에 인원을 동원한 바 있다.
특히 집회가 열리는 곳은 전주의 한 국립대가 위치한 전주실내체육관으로 전주시 이단대책위원장 진두석 목사는 "학생들이 포교활동의 대상자가 될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 (1일) 전주시 한 공원에서 신천지 관계기관이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이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초석 목사 전도집회' 등 전주시내 곳곳에서 이단들이 잇단 집회를 통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같은 이단 세력들의 대범한 포교 활동이 이단과 정통교회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시민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