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뒤에서'는 이탈리아 극작가 사라 델 주디체가 첫 출간한 그래픽노블로 어린아이 눈에 비친 홀로코스트를 다룬다.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 선정 작가인 이수연의 작품이다. 현실에서 진정한 행복과 꿈을 갈망하는 이들의 고달픔을 위로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오리들 :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은 캐나다 만화가 케이트 비턴의 첫 장편 그래픽노블로, 미국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즈에서 최고의 그래픽 회고록 및 작가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 소장은 "6월 선정 작품들은 인간들이 인간들에게,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게, 또는 내가 나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사실 우리는 공존에 대한 답을 알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웹툰에 가려져 빛을 받지 못하는 출판 만화 작품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