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현대모비스는 3일 "최진수가 LG로, 이승우가 현대모비스로 이적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LG는 FA 시장에서 정희재를 소노에 내줬다. 장신 포워드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장재석 등 국내 빅맨 자원이 많다. 여기에 LG는 삼성에서 은퇴한 뒤 일본에서 뛴 장민국도 영입해 정희재의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삼성은 장민국의 이적에 동의했다.
최진수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프로에 데뷔했다. 통산 496경기 평균 9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평균 13분59초만 뛰었다. 군 복무 시즌(2015-2016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이었다.
최진수는 "고양에서 함께했던 조상현 감독과 임재현, 박유진 코치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저의 플레이를 잘 아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민국은 일본 B리그에서 55경기 평균 3.2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즉시 전력감 포워드를 원했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과 수비에 능한 3&D 플레이어를 원했고, 슈팅가드 및 스몰푸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승우를 영입해 해당 포지션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첫 시즌 41경기 평균 21분24초(7.0점 4.2리바운드)를 뛰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다만 최근 두 시즌은 출전 시간이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소노로부터 한호빈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