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720여개로 늘어…軍, 탐지·수거작전 공개

나흘 전 살포 때보다 3배 가까이 증가…현재 공중에 떠있는 풍선은 없어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1~2일 살포를 재개한 대남 오물풍선이 720여개로 집계됐다. 이는 나흘 전 1차 살포(260여개)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이를 합하면 전체적으로 약 1천개에 달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후 2시 30분까지 발견된 북한 오물풍선은 720여개이며, 현재 공중에 떠있는 풍선은 더 이상 식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풍선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시간당 20~50개가 남쪽으로 날아와 서울·경기·충청·경북지역 등에 낙하했다.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29일 살포된 것과 비슷한 담배꽁초나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의 오물이며 안전상 위해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이들 풍선을 공중 탐지·식별하고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나 폭발물처리반(EOD)가 현장에서 수거하는 장면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합참은 풍선의 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정찰 등을 통해 추적하고 낙하물을 수거하는 등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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