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유진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유진은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되어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며 "응원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유진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애정하는 나의 후배들'이라는 제목의 글에 이 같이 밝히고 뉴진스 '하우 스위트' 재킷 사진을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진은 민희진 대표에 대해 "S.E.S. 10주년 앨범 작업을 하면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쿨하고 멋진 능력자'였다"고 설명한 뒤 "민희진 언니가 만든 뉴진스, 사랑스러운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는 나를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되어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 응원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앞서 S.E.S 바다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4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들 속에, 그냥 준비해도 힘든 아이돌로서 앨범준비가 이번에 얼마나 이 어린친구들이 힘들었을까"라며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일부를 캡처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 아이돌 후배들,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모두 힘든 일들 많겠지만, 다신 오지 않을 아름다운 이 시절 잘 버텨내고 더 멋지게 성장하고 자기 자신 답게 부디 행복하길 기도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아울러 "한국의 모든 아이돌 후배들 대단해. 모두 응원해"라고 덧붙였다.
S.E.S와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1997년 1집 앨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로 데뷔해 200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한편, 어도어 이사회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인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민 대표 측근인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했다. 하루 전 법원이 민 대표의 해임안건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민 대표는 해임되지 않았고 모 회사인 하이브와 지난한 법정 분쟁을 이어가게 됐다.
민 대표는 같은 날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 활동과 미래를 위해 하이브와 더이상 갈등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 서로 한 발 물러나자"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하이브는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