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27일 순천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건의한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센터 확대 건의안'이 채택됐다.
배 의장은 전문적인 지방의정교육 실시를 위해 기존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지방의정연수원으로 승격하고, 지방의정연수센터 권역별 분원(서울·경기권역센터, 충청권역센터, 경상권역센터) 신설을 건의했다.
배 의장은 "현재 지방의정 교육은 단기적이며 1회성 교육에 그쳐 지역현실에 맞는 교육이 부족하고, 맞춤형 정책적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약 3860명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의원과 약 8610명의 의회사무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전북에만 있어 원활하고 안정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지방의정연수원으로 승격시키고, 권역별 분원을 설치해 지방의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면, 지방의회 전문성 및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