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범죄예방과 시민 불편 사항을 찾는 '거리의 눈'이 될 반려견 순찰대가 출범한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부산 반려견 순찰대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반려견순찰대원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선포식은 반려동물 구조물 시범과 모의 순찰활동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남구, 수영구에서 25개 팀을 시범 운영하며 시작됐다. 지난해는 남구, 수영구, 부산진구, 사상구 등 4개 자치구에서 150개 팀을 운영했다.
순찰대는 순찰 활동 2939건, 112 신고 26건, 120 신고 371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진구에서는 도로에 위험학게 서 있는 70대 주취자를 신고해 경찰이 귀가 조치했고, 휴대전화 습득이나 신호기 고장 등을 신고해 경찰이 조치하기도 했다.
올해 순찰대는 기존 4개 자치구에서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까지 확대해 운영하며, 158개 팀을 선발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순찰대 운영 지역을 관할하는 6개 경찰서와 협조해 순찰대에 순찰코스 등 범죄예측 자료를 제공하고 자율방범대와 경찰관 합동 순찰 시에도 순찰대가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