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5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20일 기준)보다 0.05%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주 0.07%보다 소폭 축소됐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7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11% 상승해 49주 연속 오른 반면, 지난주 상승(0.02%) 전환했던 지방은 0.01% 내리며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에도 0.10%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지난해 5월 4주(22일 기준, +0.01%)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연속 상승 기록은 54주로 늘었다.
2017년 1월 4주부터 2018년 2월 1주까지 54주와 더불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최장기간 상승 기록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 주 0.09% 올라 5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주(0.11%)보다 0.02%p 줄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03% 올라 역시 2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주 보합(상승률 0.0%)으로 하락세를 끊었던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내려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상승 폭이 5월 2주(13일 기준) 0.03%에서 지난주 0.05%, 이번 주 0.06%로 2주 연속 확대됐다.
지난주까지 6주 연속 떨어졌던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보합으로 하락을 멈췄고, 인천은 0.06% 올라 다섯 주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