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1947억 원 규모 올해 첫 추경예산 편성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기정예산보다 4.8% 증가한 1947억 원 규모로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1947억 원이 증액된 4조 2798억 원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에선 △초등 늘봄학교 확대, 디지털기반교육혁신 등 국가 교육개혁 추진 과제 선도 △학습 역량 성장과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특색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추경예산의 세입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비롯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919억 원, 대구시로부터의 지방세 등 이전수입 734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이월금 등 294억 원으로 기정예산(4조 851억 원)의 4.8%인 1947억 원이다.

이번 추경으로 증액되는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교육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등 교실수업 개선에 79억 원, 신산업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 육성 등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에 71억 원을 투입한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2학기 초등 늘봄학교 전면 도입 관련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개선에 166억 원을 증액한다.

또 학생이 중심이 되는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재구조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에 15억 원, 다문화 학생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육센터 구축과 유아교육 운영에 36억 원을 지원한다.  

학교복합시설 구축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등 미래형 학교 공간조성에 711억 원,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위한 교수학습환경 조성과 교원 역량 강화 등 디지털교육혁신에 256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운영, 학부모 상담실 구축, 지역교권보호센터 운영 등 교육활동 보호 지원에 33억 원, 미래세대의 가족 형성에 대한 가치관 교육 등 공동체 인식 교육에 1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우리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학습 역량을 기르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대구광역시의회 제309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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