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발사고 발생 전주리사이클링타운 압수수색

지난 3일 오후 전주시 삼천동의 리사이클링타운에서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하는 경찰, 소방,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 송승민 기자

경찰이 전북 전주리사이클링타운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운영사를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은 28일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사이클링타운은 전주지역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시설로 성우건설은 지난 1월부터 주관운영사를 담당했다.

경찰은 작업 메뉴얼 등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당시 작업자들의 안전 규정 준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오후 6시 42분쯤 전주지역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시설인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원인 모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화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소화슬러지 배관 교체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사고 현장에서 폭발성 물질인 메탄 등이 추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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