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28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회로 최다 수상자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4회로 뒤를 잇는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첫 시즌부터 32경기에 출전해 36골(8도움)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세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으나, 유러피언 골든슈를 거머쥔 적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 선수가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은 건 지난 2021-2022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친 케인은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었던 케인은 분데스리가 최강자로 꼽히는 뮌헨으로 이적하며 생애 첫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뮌헨은 2023-2024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