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2단지 시대를 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오는 30일 사업부지인 제주시 월평동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부지 조성 착공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지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1단지와 동쪽으로 접한 곳에 조성되는 2단지는 84만 8000㎡ 규모로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ET(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 수요에 맞는 단지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산업시설용지 33만 9361㎡, 주거시설용지 5만 2008㎡(공동주택 2만 5168㎡, 단독주택 2만 6840㎡), 공공시설용지 37만 2856㎡, 복합용지 5만 4525㎡, 지원시설용지 2만 9413㎡ 등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도내 첫 국가산업단지로, 앞서 1단지는 100만 9천여㎡에 조성돼 지난 2013년 분양을 100% 완료했고 현재 20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JDC는 준공 전 선분양과 앵커기업 및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 기업특화 지원시설·지식산업센터 건립, 기업육성 활성화 촉진 인센티브 발굴 등 다각적인 기업 유치전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DC는 2단지를 조성하면 3600명의 신규 고용효과와 생산유발효과 1조 3000억원, 부가가치유발 7천억원, 1만 2천명의 고용유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