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며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사업 추진의 첫발을 내디뎠다.
도교육청은 27일 충북도와 유보통합 추진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이관대비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관대비협의체'는 부교육감이 단장을,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도 보건복지국장이 공동 부단장을 맡고, 양 기관의 유아교육과 보육, 예산과 인사, 조직·정원 부서 등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이 위원으로 참여해 사무 이관을 위한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 기관은 또 '이관대비협의체' 아래에 '실무분과협의체'를 두고 상정할 안건을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며,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도내 교육지원청과 각 시·군 유보통합 담당자로 구성된 '권역별실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영유아 보육업무 이관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돼 앞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방 보육 업무 이관 작업이 진행돼 내년부터 유보통합이 본격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