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마운드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선정하는 구단별 팬 투표 명단을 발표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16일 오후 2시까지 총 21일간 실시한다.
명단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당 12명, 총 120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최종 집계 결과는 투표 마감 다음 날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류현진이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선발 투수 후보로 류현진을 추천했다.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2024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류현진이 KBO 올스타전 마운드에 선 건 미국 진출 직전인 2012 시즌이 마지막이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 팬 투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이 부문에는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최원태(LG 트윈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팬 투표는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올스타전은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