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현재와 미래' 안재현-오준성, WTT 복식 우승 합작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안재현. 자료사진=황진환 기자

한국 남자 탁구의 현재와 미래 안재현(25·한국거래소)과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이 국제 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둘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4'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의 릴리앙 바르데-쥘 롤랑을 게임 스코어 3 대 0(11-3 17-15 11-3)으로 완파했다.

안재현은 2019년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메달이었다.

한국 탁구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왼쪽). 대한탁구협회

오준성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생 시절 고교생 형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오준성은 고교를 중퇴하고 곧바로 실업 무대로 뛰어들었다.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안재현은 단식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 랭킹 37위인 안재현은 8위이자 안방의 이점을 안은 브라질의 우구 카우데라누에 아쉽게 0 대 4(7-11 5-11 5-11 6-11)로 졌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혼합 복식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를 3 대 0(11-3 11-6 11-6)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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