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경북 봉화군 소재 ㈜영풍 석포제련소를 대상으로 노동당국이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한다.
2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부터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6일 모터교체 작업 중 아르신 급성중독으로 근로자 1명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났다.
이어 올해 3월 8일 냉각탑 내부 석고 제거작업 중 석고에 맞아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 3월 발생한 사망사고 직후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발 방지와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안전관리 조직·인력 보강, 안전보건 예산 추가 운용, 관리감독자 역할 수행 강화와 함께 안전보건관리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했다.
이번 감독은 5일 이상, 20명 이상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를 투입해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장 전반의 유해·위험요인별 안전보건조치 여부, 안전보건관리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주요 미비사항에 대해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감독을 계기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도록 해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더 이상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