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수사와 관련해 전공의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임 회장 관련 수사를 위해 전공의 2명에게 최근 출석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가운에 한 명은 오는 30일에 출석하고, 다른 한 명은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공의 2명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해 달라고 말씀드렸고, 일정은 조정하고 있다"며 "(임 회장 사건과 관련해) 확인할 게 있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임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1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던 임 회장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다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